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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6 밤

h4wldev 2016. 8. 6. 23:17

중학교 나는 자만하고 있었다. 아니 고등학교 올라와서까지도 자만을 했었다. 우물안에 있는 개구리처럼 그저 주위에 있는 친구들보다 컴퓨터를 잘한다고 우쭐거리며 다녔다.


고작 주간 하루에 7시간 남짓 프로그래밍에 대해 공부한 진정한 노력인 알았고 칭찬들만 인생에 도움이 되는 말들로 생각했었다.


항상 나는 인생에 대해서 분명히 잘될 거라고 생각했고 들어가기 힘들다고만 생각했던 고등학교를 붙고 나서 불확실한 생각은 확신으로 굳혀져 갔었다. 확신은 나를 나태하게 만들었고 그저 게임만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일상을 반복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후회 중이다. 내가 자만했던 순간들이, 나는 거라고 했던 확신이, 노력한 거라고 했던 생각이.


과거의 연연하지 말고 현재와 미래를 살아야 하는데 잘할 있었는데, 노력이란 단어를 쉽게 봤으면 됐었는데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놓쳐버린 같다는 생각에….


모르겠다. 요즈음에는 열심히 한다고 하고는 있는데, 이게 후회로 남을지 진짜 내 인생에 도움이 됐던 순간이 될지는 나중에 알겠지. 물론 후자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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